광주신세계, 직경매 ‘프리미엄 한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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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광주신세계, 직경매 ‘프리미엄 한우’ 선보인다
'신세계 암소 한우' 론칭
차별화로 고객만족 제고
  • 입력 : 2023. 03.14(화) 14:46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광주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이 자체 한우 브랜드 ‘신세계 암소 한우’를 론칭함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프리미엄 한우를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신세계 제공
업계 최초로 직경매 한우를 선보인 신세계백화점이 자체 한우 브랜드 ‘신세계 암소 한우’를 론칭했다. 광주신세계는 지난 10일부터 자체 브랜드의 프리미엄 한우를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2021년부터 축산 바이어가 경매에 직접 참여, 매달 40두씩 한우를 매입하고 있다. 이는 신세계가 직접 매입하는 물량의 25% 수준으로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달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 직경매 한우는 10여년 경력의 축산 바이어가 매매참가인 자격증을 획득, 충북 음성 한우 공판장에서 아침 일찍 당일 나온 한우 리스트를 미리 확인한 뒤 우수 한우만을 선별해 선보인다.

직경매 한우를 통해 상품력을 검증받은 신세계는 전문 한우 브랜드를 론칭하고 차별화된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한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부드러운 육질과 풍미를 갖고 있지만, 임신과 출산 등으로 동일 등급 내에서도 품질 편차가 큰 암소 한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직경매 한우 운영·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엄격한 자체 품질 기준을 수립했다.

실제로 신세계가 지난 2년간 직경매 한우를 운영한 결과 1등급, 마블링이 적은 담백한 고기를 고객들이 가장 선호함에 따라 60개월 이하의 한우 중 출산을 4번 이하로 한 암소들을 선별, 암소의 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지방 비율이 높아 육질의 담백함이 떨어지는 만큼 로열 사이즈로 통하는 320㎏~400㎏ 내외의 개체만을 취급키로 했다.

신세계는 자체 암소 한우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매달 신세계 암소 한우 입고 날 ‘소 잡는 날’, ‘한우데이’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암소 한우에 이어 돼지고기 자체 브랜드도 마련해 품질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그동안 신세계백화점에서 판매해온 돼지고기는 대부분 협력 회사가 사육부터 유통까지 맡은 브랜드 돈육으로 동종 업계와 차별점이 없었지만, 돼지고기도 고품질의 암돼지만을 선별해 소개하는 브랜드를 론칭해 자체 상품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업계 최초로 한우 직경매를 통해 고품질 한우를 선보인 신세계가 자체 한우 브랜딩에도 나섰다”며 “차별화된 상품 브랜딩을 통해 최상의 품질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