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일 버스·지하철 실내 마스크 착용 자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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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정부, 20일 버스·지하철 실내 마스크 착용 자율 확대
일반 약국, 고위험군 이용 고려 ‘마스크 의무’
  • 입력 : 2023. 03.15(수) 17:12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오는 20일부터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비롯해 대형마트·역사 내 약국 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 뉴시스
오는 20일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1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추가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대중교통과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

임 단장은 “1단계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이후에도 발생 감소세가 유지 중이고, 의무 없이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향이 높게 나타나는 점을 고려해 대중교통 이용자의 자율적인 판단 영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월30일 1단계 조정 이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월 1주 1만6103명에서 3월 2주 1만58명,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같은 기간 260명에서 118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일반 약국의 경우는 의심 증상자, 고위험군의 이용 개연성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임 단장은 “고위험군, 증상이 있으신 분들에 대해서는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해 주시도록 계속적으로 홍보하고 안내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마스크 착용은 감염취약시설, 병원·약국 등 의료기관 이용 시에만 의무다. 정부는 향후 감염병위기단계 조정이나 감염병 등급 조정과 연계해 나머지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