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수비상'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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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KBO, '수비상' 신설한다
2023 제2차 이사회 개최
부상자 명단 규정 개정
올스타전 부산 사직구장서
  • 입력 : 2023. 03.28(화) 16:07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BO가 지난 27일 2023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규약 및 리그 규정, 추진 사업 등을 심의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2022년 제4차 이사회 모습. 뉴시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수비 기량 향상을 꾀하고자 수비상을 신설한다.

KBO는 지난 27일 2023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규약 및 리그 규정, 추진 사업 등을 심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KBO 수비상(가칭)’ 신설과 부상자 명단 등재 연장 간소화 및 등록일 소급 적용, 올스타전 개최지 선정, 리그 경기력 및 국가대표 경쟁력 향상 방안 마련 등이 논의됐다.

KBO는 리그 차원의 공식 상 제정으로 수비의 가치를 인정하고 리그 수비 기량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KBO 수비상(가칭)’을 신설하기로 했다. 후보 및 수상자 선정 등은 추후 실행위원회에서 확정 발표한다.

또 부상자 명단 등재 연장 신청과 관련 동일한 부상이 사유면 기존 신규 신청서 및 진단서 제출 규정을 1회에 한해 추가 진단서 없이 신청서 제출만으로 연장 가능하게 개정했다.

더불어 기존 규정은 엔트리 말소일과 부상자 명단 등재 시작일이 동일했으나 선수 부상 경과를 지켜본 후 등재할 수 있도록 해당 선수의 마지막 경기 출장 다음 날로부터 최대 3일까지 엔트리 말소를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명단에 등재된 경우 마지막 출장 다음 날로 명단 등록 시작 일을 소급 적용한다.

2023 KBO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7년 이후 16년 만의 부산 개최다.

또 감독, 코치, 선수의 올스타전 출전 수당을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했다.

한편 KBO와 10개 구단은 2023 WBC 등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올린 것에 대해 깊은 위기 의식을 공유했다. 이에 리그 경기력과 국가대표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종합적인 중장기 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