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영화,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 선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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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광주 영화,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 선정 ‘쾌거’
김희정 감독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박하선 주연…광주 영화인 16명 참여
  • 입력 : 2023. 04.18(화) 16:16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김희정 감독의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스틸컷. 광주독립영화협회 제공
광주 영화인들이 대거 참여한 영화가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광주독립영화협회는 김희정 감독 등 총 16명의 광주 영화인들이 참여한 영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를 겸하고 있는 김희정 감독의 ‘어디로가고 싶으신가요’는 소설가 김애란 작가의 동명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박하선이 주연을 맡았으며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남편을 잃고 폴란드 바르샤바로 떠난 ‘명지(박하선)’에 대한 이야기다. 김 감독은 영화를 통해 반복되는 사회적 재난에 대한 메시지와 동시에 살아남은 사람을 어떻게 위로해야 하는지 등의 고민을 담았다.

김희정 감독은 2007년 장편영화 ‘열세살, 수아’로 데뷔한 이래 ‘프랑스 여자(2020)’, ‘설행_눈길을 걷다(2016)’, ‘청포도 사탕(2012)’ 등을 선보였으며 특유의 섬세한 감정 연출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영화에 참여한 광주 영화인들은 이세진(프로듀서), 허지은(조감독), 백종록·김대환(제작실장), 유명상(현장편집, 데이터매니저), 김신혜(스크립터), 송한울(제작부), 송승은(연출부), 신현준(제작지원), 김진우(제작지원), 고유단(연출지원), 오설균(배우), 장도국(배우), 박선주(배우), 추말숙(배우) 등이 있다. 이들은 광주독립영화협회를 중심으로 왕성한 창·제작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광주에서 단편영화 감독, 제작자, 연기자 및 광주독립영화관 프로그래머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