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교육감, 독일서 선물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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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이정선 교육감, 독일서 선물 '한가득'
첫 해외 공식방문서 성과 거둬
통일·정치·미래교육 교류MOU
5·18 홍보?삼육중 국제교류도
  • 입력 : 2023. 04.26(수) 18:27
  •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지난 19일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교육부장관 및 국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첫 해외 공식방문한 독일에서 민주시민·평화통일·정치교육 교류 및 관내 중학교와 자매결연 등의 성과를 가지고 돌아왔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이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독일 곳곳의 교육기관 등을 방문해 라인란트팔츠 주교육부·라이프치히 교육청과 업무 협약 합의, 자매결연 추진, 독일 대학과 광주 학생들의 진로·취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교육감은 먼저 라이프치히 교육청을 방문해 하이놀트(Heynoldt) 교육감을 만나 “동독 민주화의 발원지인 라이프치히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성지 광주가 우호도시 협력하고 있는 만큼 교육청도 우호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하이놀트 라이프치히교육감도 이 교육감의 제의에 적극 동의했다.

또 양 교육청은 △평화통일교육 △민주시민교육 △정치교육 △직업교육 △디지털 미래교육 등 다양한 교육 분야에서 학생과 교원 교류, 학교 간 교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논의했다.

시교육청은 연내 하이놀트 교육감이 광주를 방문하면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당장 내달 28일부터 일주일간 독일로 답사를 떠나는 ‘글로벌리더 평화통일 현장체험단’은 라이프치히교육청 산하 학교의 학생 교류도 진행한다.

이 교육감은 또 라인란트팔츠 주교육부에서 숏트(Schott) 국장과 만나 학생들의 홈스테이를 2~3주 동안 진행하는 업무협약에 합의했다. 이어 관내 중학교와 교류 협력 프로그램, 자매결연을 논의한 뒤 학생 및 교사 교류, 온라인 수업 교류도 진행하기로 했다.

마인츠 대학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는 광주 학생들의 진학과 취업 지원에 대해 논의했으며 본(Bonn)에 있는 독일정치교육원 연방 본부에서도 ‘광주 학생 정치참여 교육 협약’ 제정 등을 이야기했다.

이 밖에도 이 교육감은 재독5·18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 한인단체와 만나 학생·교원 현장체험 시 협력하고, 독일 현지서 글로벌리더 평화통일 현장체험단과 함께 5·18을 홍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내년에는 광주지역 학생들이 독일 현장체험 하면 5·18기념식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독일은 민주·평화·통일교육과 정치교육 분야에서 우리가 배울 점이 많다”며 “독일 방문에서 얻은 성과가 광주교육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해 우리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