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지난 20일 부터 토란막걸리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곡성군 제공

곡성군이 지난 20일부터 장미축제장 일원에서 토란막걸리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토란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로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3일 곡성군에 따르면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곡성토란도란농촌융복합사업단과 곡성 주류업체인 시향가가 참여했다.

제13회 곡성세계장미축제 기간 동안 ‘토란막걸리 4종(오마카세) 시음을 통해 토란 막걸리 취향 찾기’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 매일 다섯 번씩(오전 11시·오후 1시·오후 2시·오후 3시·오후 4시) 운영되며 각 회차마다 선착순 15명이 참여할 수 있다.

한 회차당 소요 시간은 45분이다. 프로그램은 곡성 토란에 대해 알기, 토란막걸리 시음 후기 작성, 포토존 사진찍기, 시향가 패키지 제품 판매 등으로 구성됐다.

기차마을 정문 매표소 옆 곡성토란도란 체험시설에서 매주 곡성토란을 이용한 막걸리 만들기 체험, 곡성토란 달떡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예약제로 시행된다.

시음회에 참여한 관광객은 “토란을 명절 음식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토란막걸리를 통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곡성군은 지난 1월 곡성토란도란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에 ‘곡성 토란’이 최종 선정된 바 있다. 곡성토란도란 농촌융복합산업단 설립과 함께 토란 신제품 개발, 마케팅과 브랜드 강화,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부가가치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장미축제 토란막걸리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곡성토란을 이용한 가공제품 개발과 마케팅 및 홍보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