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 농촌진흥청 'AI스마트팜 조성'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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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주도시철도 – 농촌진흥청 'AI스마트팜 조성' 업무협약
  • 입력 : 2021. 04.21(수) 14:29
  • 홍성장 기자
광주도시철도공사(사장 윤진보)와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1일 광주시 서구 공사 본사에서 'AI스마트팜 조성 협약식'을 체결하고 금남로4가역에 1,089㎡ 규모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직형 스마트팜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광주도시철도공사 제공
광주지하철에 인공지능을 적용한 미래형 농업재배시설이 들어선다.

광주도시철도공사(사장 윤진보)와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1일 광주시 서구 공사 본사에서 'AI스마트팜 조성 협약식'을 체결하고 금남로4가역에 1,089㎡ 규모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직형 스마트팜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AI스마트팜은 첨단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식물이 자라나는데 필요한 빛, 공기, 온습도, 양분 등을 인공지능으로 제어하는 실내 농장 시스템으로 날씨나 계절변화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계획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밀폐형 재배시스템을 갖춰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이 없는 작물재배가 가능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사는 금남로4가역 내에 AI스마트팜 설치 공간을 제공하고, 농촌진흥청은 스마트팜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사업 수행 경영체 선발, 사업비 및 기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철도 유휴공간을 활용해 AI와 접목되는 미래형 도시 농업기술의 혁신을 펼치고, 도시철도 이용시민에게 도심 속에서 농작물 재배를 체험하고 팜카페 등의 부대시설을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공사는 이번 AI스마트팜과 함께 금남로4가역에 조선대 등 각 기관과 협력해 각종 AI 체험공간을 마련할 계획이어서, 지하철역이 시민들에게 인공지능을 친숙하게 접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사 윤진보 사장은 "AI스마트팜은 도시철도의 이색적인 활용모델이자 시민들의 새로운 문화체험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지하철 공간의 다각적인 활용으로 시민 행복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이천일 국장은 "스마트팜 실내농장은 기후변화와 공기질 악화 등기존의 농업이 마주한 각종 어려움에 대응하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면서 "AI스마트팜이 미래농업의 혁신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장 기자 seongjang.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