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명대 확산 고착화… 3차 접종 '열쇠'

11월 최다 확진 넘어설 듯
시·도 산발적 감염 잡기위해
접종률 끌어올리기 '안간힘'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9일 광주 5개구청 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을 앞두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백신 접종 참여 등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가 절실한 시기이다. 나건호 기자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9일 광주 5개구청 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을 앞두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백신 접종 참여 등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가 절실한 시기이다. 나건호 기자

광주·전남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100명대로 확산 위기가 높아지면서 추가 백신 접종 확대가 시급해지고 있다.

9일(0시 기준) 광주·전남 방역당국에 따르면 12월 들어 광주에선 346명, 전남에선 39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평균 92명의 확진자 발생이 고착화 되고 있는 셈이다.

월간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던 지난달보다 확진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2월 하루 평균 발생하는 확진자는 광주는 43명, 전남은 48명꼴이다. 이는 11월보다 더욱 높은 수치다. 당시 광주에선 938명, 전남에선 89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하루 평균 31명, 전남은 29명 꼴로 나타났다.

광주와 전남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며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이날 기준, 광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동구 여가모임(합창단) △북구 물류센터 △북구 요양병원 △광산구 제조업 관련 △타지역 운동모임 관련 △서구 모 초등학교 관련 등으로 나타났다.

기존 감염원을 통한 확진도 꾸준히 늘고 있다.

연쇄감염 양상이 뚜렷한 동구 합창단 관련 감염자, 다른 지역 골프모임과 연관이 있는 확진자, 의료진·입원 환자 동일 집단 격리가 시행 중인 북구 모 요양병원에서도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에서도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날 전남에선 6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지역별로는 무안에서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 별로는 목포 4명, 여수 11명, 순천 13명, 나주 2명, 광양 2명, 곡성 1명, 구례 3명, 고흥 4명, 보성 1명, 화순 5명, 장흥 1명, 영암 4명, 함평 2명, 영광 2명, 장성 1명, 신안 1명이다.

전남 지역 신규 확진자 중 상당수는 지역 내 확진자와 가족·지인 간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다. 이외에는 서울·경기·강원·대전·전북 등 다른 지역 확진자와 감염 접점이 있다.

지역내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광주와 전남은 백신 추가 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현재 전국 부스터샷을 맞은 인구 평균은 9.4%다.

광주의 경우 9.5%, 전남의 경우 14.0%로 광주는 평균에 근접하고 전남의 경우 전국 대비 4%가량 더 높다. 전남도의 경우 3차 접종 대상자 66만명에게 매일 문자와 공문을 보내며 접종률을 높이고 있다.

정부가 6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3차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는 만큼 광주·전남 방역당국도 60세 이상 고령층을 비롯해 추가 접종을 독려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고령층과 12~18세 연령대에선 여전히 접종률이 저조해 광주·전남 방역당국은 접종률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12세~17세 백신 접종률은 광주는 40.8%, 전남은 39.7%로 타 연령대가 80%를 넘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최황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