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투구로 이기는 야구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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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투구로 이기는 야구 하겠다"
KIA 새외인투수 토마스 파노니 ||오늘 광주 KT전 선발 등판 예정||선발로테이션 꾸준히 소화할 것
  • 입력 : 2022. 07.06(수) 17:47
  • 최동환 기자
KIA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28)가 올시즌 KBO리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파노니는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이닝을 많이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파노니는 지난달 28일 KIA와 연봉 30만 달러(이적료 별도)에 계약을 맺은 뒤 이틀 만인 30일 한국 입국 이후 곧바로 광주에서 메디컬 체크를 진행했고, 지난 1일부터 롱토스와 불펜투구를 하며 1군 등판 준비에 나섰다.

지난 5일엔 1군 선수단에 합류해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진 뒤 훈련도 함께 소화했다.

올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KIA는 부진을 거듭한 우완 로니 윌리엄스(26)를 방출하고 대체 외인 투수로 좌완 파노니를 영입했다.

KIA는 파노니가 선수 경력의 대부분을 선발투수로 등판할 정도로 이닝 소화력이 뛰어나고 제구력이 안정된 데다 타이밍을 뺏는 투구와 경기 운영 능력이 수준급이라고 보고 영입했다.

김종국 감독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앞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파노니가 잘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올초 외국인투수들에게 당부한 것은 이닝 소화력이었다. 파노니도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제구도 좋고 다양한 구종을 보유한 투수라 들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7일 광주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데뷔전을 갖는 파노니는 한국 무대에서 선발 임무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파노니는 "KBO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KIA가 많은 부상선수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내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만큼 거르지 않고 최대한 긴이닝을 소화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심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던지는 파노니는 가장 자신있는 구종으로 슬라이더를 꼽았다.

그는 "속구와 슬라이더, 커터 등 3가지 구종이 자신있다. 특히 올해 슬라이더를 처음 배웠는데 실전에서 활용했더니 내가 잘 던지는 커브보다 더 좋았다"고 설명했다.

파노니는 올시즌 불독처럼 공격적인 투구로 한국 타자들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때 TV 중계를 통해 KBO리그 중계를 봤는데 한국 타자들은 컨택 능력이 좋고 경쟁심이 치열하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항상 마운드 등판마다 불독처럼 도망가지 않고 경쟁심있게 싸우겠다. 항상 공격적인 투구로 이기는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파노니는 좌완 양현종의 투구를 보면서 많이 배우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팀에 왼손 투수가 많아 당장 오늘 등판하는 양현종부터 투구패턴 등을 배워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파노니는 가족처럼 대해준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도 표했다. 그는 "어제(5일) 선수단 상견례를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환영을 해줘 감집에 온 것처럼 편안하게 느끼게 해줘 감사하다"며 "내가 가진 능력치를 다 보여줄 것이고 그러다 보면 팀이 우승할 거라는 마인드를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