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름대 정체' 광주·전남 호우특보…30~150㎜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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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대 정체' 광주·전남 호우특보…30~150㎜ 예상
  • 입력 : 2022. 08.16(화) 09:53
  • 정성현 기자
광주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6일 오전 5시를 기해 광주, 나주, 담양, 영광, 장성, 무안, 함평, 신안(흑산면 제외), 곡성, 구례, 화순, 영암, 목포, 흑산도·홍도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광주와 전남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광주·전남은 현재 시간당 5~10㎜의 비가 내리고 있다. .

16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광주, 나주, 담양, 영광, 장성, 무안, 함평, 신안(흑산면 제외), 곡성, 구례, 화순, 영암, 목포, 흑산도·홍도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흑산도·홍도, 거문도·초도에는 강풍주의보, 서해남부먼바다, 남해서부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강수량은 신안군 임자도 21㎜, 지도 15㎜, 무안 해제면 9㎜, 영광 6.5㎜, 광주 과기원 4㎜, 장성 상무대 3.5㎜, 담양 2.5㎜를 기록 중이다.

비는 17일 오후까지 30~100㎜, 전남 남해안지역은 15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또 남쪽에서 유입되는 덥고 습한 공기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가 만나면서 비구름대가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돼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람은 순간풍속이 초속 15m로 강하게 불겠으며 해상 물결은 1.5~4m로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개울가, 하천변, 계곡 등 침수 위험지역은 급류에 휩쓸리거나 고립될 수 있으며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다"며 "야영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성현 기자 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