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3년만에 개최된 '순천조례호수공원 물총축제'에 1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무더위를 날렸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는 지난 13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순천조례호수공원 물총축제'가 3년만에 개최돼 시민 1500여명이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물총축제는 순천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물총축제추진위원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열 체크와 풀장용 마스크를 배부했으며, 축제는 안전요원이 배치된 가운데 에어 바운스와 물풀 미끄럼틀을 이용한 물총놀이, 물 대포 발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버블 체험, 물총 만들기, 워터 타투 등 각종 체험행사가 열렸으며, 오후에는 순천시 아고라팀의 '한여름밤의 Cool Summer Festival'이 성황리에 펼쳐져 여름밤을 시원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관규 순천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장을 비롯한 왕조1동 시의원들이 참석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3년 만에 열린 물총 축제인 만큼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거워하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정창현 추진위원장은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시민들이 즐거워하는 모습들을 보니 너무 행복하다"며 "내년에는 더욱더 알찬 축제를 만들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