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산2동 목공교실 '해질녘 망치소리' 결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람들
광주 지산2동 목공교실 '해질녘 망치소리' 결실
  • 입력 : 2022. 11.28(월) 09:53
  • 도선인 기자
지난 23일 광주 동구 지산2동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한 목공 교실 '해질녘 망치소리'의 마지막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광주 동구 지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강종옥)는 올 한해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한 목공 교실 '해질녘 망치소리'를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산2동 지사협은 지난해부터 목공 교실 '해질녘 망치소리' 운영을 통해 독거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직접 만든 완성품을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함으로써 나눔의 선순환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수업에 참여했던 어르신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마을 전체가 함께 어우러지는 배움의 장이 됐다. 어르신들이 만든 작품은 지난 10월 '지산2동 마을총회 및 축제'에 전시돼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연말 소외 계층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목공 교실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목공 교실에 참여해 배움이 주는 신선한 즐거움을 알게 됐다"면서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작품이 마을 축제에 전시되고 이웃에게 기부된다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강종옥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에 열정적으로 참여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하고 행복했다"면서 "어르신들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