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핸드볼 청소년대표 출신 강경민 지명
■ 女핸드볼 신인 드래프트
운동 센스ㆍ민첩성 뛰어나
서은지ㆍ김혜원 등 7명 지명
2014년 11월 12일(수) 00:00
11일 SK핸드볼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5 여자 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광주도시공사에 지명된 신인 선수들과 전학철 감독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광주도시공사 제공

광주도시공사 핸드볼팀이 인천비즈니스고 센터백 강경민(18)을 전체 2순위로 뽑았다.

광주도시공사는 1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5 여자 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청소년대표 출신 센터백 강경민을 지명했다.

강경민은 164㎝의 작은 키지만 운동 센스가 있고 민첩성이 좋아 차세대 성인국가대표 센터백으로 꼽힌다. 초등학교 4학년 때 핸드볼을 시작한 그는 경기조율과 볼 배급 능력이 장점이다. 올해 세계여자청소년(18세 이하)선수권대회 대표로 발탁돼 활약했고, 제주 전국체전에서 인천비즈니스고의 준우승에 일조했다.

광주도시공사는 또 서은지(대전 동방고ㆍ레프트백)와 김혜원(한국체대ㆍ센터), 오사라(한국체대ㆍ골키퍼), 강주빈(대구체고ㆍ라이트백), 천혜수(마산 무학여고ㆍ라이트윙), 함지선(충북 일신여고ㆍ라이트윙) 등 모두 7명의 신인 선수를 지명했다.

박준희(18ㆍ천안공고)는 전체 1순위로 부산BISCO의 유니폼을 입었다.

1라운드 전체 1순위부터 4위까지는 계약금 7000만원, 5순위부터 8위까지는 계약금 5000만원을 받게 된다.

한편 제 3회째를 맞은 여자부 드래프트에는 지난해보다 11명이 늘어난 총 41명의 고교 및 대학 졸업예정자가 참가 신청했다.

총 41명 중 29명이 지명을 받아 선택율 70.7%를 보이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2년 1회 신인드래프트에는 총 34명 중 28명이 지명받아 82%, 2013년 2회 신인드래프트에는 총 30명 중 19명이 지명 받아 63%의 지명률을 기록했다.

최동환 기자 dh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