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일전 종료 순간 분당 20만건 트윗…조현우 최다 언급
2018년 06월 28일(목) 16:28

한국 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 독일을 꺾은 이변은 트위터에서도 큰 화제다.



트위터코리아는 27일(한국시간) 한국과 독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 종료 순간에 분당 약 20만 건의 트윗이 쏟아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2일 브라질과 코스타리카의 E조 조별리그 2차전에 이어 이번 월드컵 경기 중 두 번째로 높은 분당 트윗수(TPM·Tweet per minute)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후반 추가시간에 김영권, 손흥민의 골이 잇따라 터지면서 독일을 2-0으로 물리쳤다.



1승 2패(승점 3),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 독일을 꺾으며 대이변을 연출했다. 한국에 일격을 당한 독일은 1승 2패(승점 3)를 기록, 조 최하위로 밀려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경기 해시태그인 '#KORGER'을 기반으로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선수를 조사한 결과 1위는 한국 대표팀 골키퍼 조현우로 나타났다.



조현우는 독일전에서 여러차례 선방을 펼치며 한국 승리의 발판을 놨다. 경기 후 '맨 오브 더 매치'도 조현우의 차지였다.



추가골을 넣은 손흥민이 2위를 차지했고, 독일의 토니 크로스가 뒤를 이었다.



한국이 독일을 잡아준 덕에 16강에 오르게 된 멕시코 관련 트윗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독일, 한국을 꺾고 2승을 따냈던 멕시코는 스웨덴과의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0-3으로 졌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수도 있는 위기에 놓였지만, 한국이 독일을 꺾으면서 16강에 올랐다.



에어멕시코 공식계정(@Aeromexico)은 한국을 사랑한다며 멕시코발 한국행 항공권을 20% 할인한다는 트윗을 경기 직후 올리기도 했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