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6년연속 20홈런·6년연속 150안타 기대
후반기 각종 신기록 달성 관심 두산 시즌 최다승 돌파 기대
2018년 07월 16일(월) 16:29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가 17일 후반기에 돌입한다. 후반기 달성예정인 기록들도 관심이다. KIA 최형우의 통산 2번째 6년 연속 20홈런, 6년 연속 150안타 기록 달성도 기대해 볼 만하다.



팀 기록을 살펴보면, 올 시즌 선두 두산이 가장 눈에 띈다. 두산은 현재 58승, 520타점으로 두산이 기록했던 종전 시즌 최다승(2016년 93승)과 최다 타점(2016년 877타점) 기록인 2016년 93승과 877타점에 각각 36승, 358타점을 남겨두고 있어 다시 한 번 기록 경신이 예상된다.



두산의 팀 타율도 현재 0.306으로 지난해 우승팀인 KIA가 기록한 역대 팀 최고 타율인 0.302를 이미 넘어서 이대로 성적이 유지된다면 기록 경신을 노려볼 만하다. 최고 장타율, 출루율을 비롯해 최다 득점, 안타, 루타 등  새로운 기록 행진도 눈길을 끌고 있다.



팀 홈런 기록은 SK가 압도적이다. 현재 146홈런으로 2위 롯데의 116홈런보다 30홈런이나 앞서 있는 SK는 지난해 SK가 작성한 역대 한 시즌 팀 최다 홈런인 234홈런 기록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팀 홈런 1위에 가장 크게 기여한 최정은 현재 29홈런으로 홈런 부문 단독 1위에 올라 있으며, 통산 7번째 3년 연속 30홈런에 이어 역대 최초 3년 연속 40홈런에 도전한다.



'연속 시즌 기록'도 눈에 띈다. 전반기에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LG 박용택은 역대 최초로 7년 연속 150안타에 도전하며, 올 시즌 루타 부문 1위(222루타) 두산 김재환은 역대 최초 3년 연속 300루타 달성을 노린다. KIA 최형우는 통산 2번째 6년 연속 20홈런, 6년 연속 150안타 기록에 각각 7홈런, 43안타를 남겨두고 있으며 NC 나성범, 롯데 이대호와 함께 역대 최초 4년 연속 170안타 기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73타점인 이대호는 역대 최초 5년 연속 100타점 달성에도 접근해 있다.



한화 정우람은 KBO 리그 통산 3번째 9년 연속 50경기 출장에 1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59이닝, 3승, 40탈삼진을 기록 중인 두산 장원준은 12년 연속 100이닝, KBO 리그 최초로 11년 연속 100탈삼진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인 KT 강백호는 '데뷔 첫 해 최다 홈런' 기록에 도전한다. 강백호는 현재 16홈런으로 홈런 부문 전체 공동 15위, 팀내에서는 3위에 올라있다.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은 1996년 현대 박재홍의 30홈런으로 해당 기록 경신까지는 15개가 남아있으며, 고졸 신인 최다인 1994년 LG 김재현의 기록한 21홈런에는 6홈런 만을 남겨두고 있다.



전체 일정의 61.3%인 441경기를 소화한 2018 KBO리그는 7월 13일 기준 누적 관중 515만4159명, 경기 당 평균 1만1687명의 팬들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3년 연속 800만 관중은 물론 지난해 840만명을 넘어서는 역대 최다 관중 기록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BO 리그는 8월17일~9월3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가로 다시 한 번 휴식기를 갖는다.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