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에 인기 있는 거 아니네…KBS 1TV '오늘밤 김제동' 초라한 첫 출발
2018년 09월 11일(화) 15:58
K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 . 뉴시스
진보 성향으로 평가받는 MC 김제동(44)이지만, 젊은 층 시청자를 끌지는 못했다.

11일 TNMS 미디어 데이터에 따르면, 10일 오후 11시30분부터 방송한 K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 제1회가 전국 시청률 3.1%를, 수도권 시청률 2.5%를 기록했다.

이전 K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다큐세상'이 8월 전국 평균 시청률 2.3%, 수도권 1.6%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좋은 성적이다.

이날 '오늘밤 김제동' 시청 층을 살펴보면 고연령층이 많이 시청하는 KBS 1TV의 일반적 특성이 그대로 반영됐다. 60대 이상이 가장 많이 봐 시청률 3.1%였다. 그다음 50대 시청자들로 시청률 2.4%를 기록했다.

30~40대와 젊은 시청 층 확보에 실패했다. 40대 1.0%, 30대 0.4%, 20대와 10대 각 0.2%에 그쳤다.

'오늘밤 김제동'은 동시간대 방송한 다른 지상파 프로그램들과 경쟁이 되지 못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제380회는 전국 시청률 4.7%를, SBS TV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제61회 1부는 전국 시청률 6.9%를 기록했다.

'오늘밤 김제동'은 같은 시간대 비지상파 프로그램에도 밀렸다. 비지상파 동시간대 시청률 1위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 제15회 시청률은 4.7%였다.

MBC TV 시사프로그램 'MBC 스페셜' 제785회 시청률 2.6%보다는 높았다.

앞으로 같은 시간대 경쟁 채널들의 예능, 드라마 프로그램 시청자를 빼앗아 오는 데 프로그램 성패가 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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