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필립 '저비용 항공시장' 진출 도전 관심
국토부에 면허신청완료 3호기도입 무안~블라디보스톡 운항
2018년 11월 11일(일) 16:23 |
호남 기반 신생항공사인 ㈜에어필립이 저비용 항공(LCC)시장 진출을 위해 뛰어 들었다.
에어필립은 국토교통부에 개정된 LCC 면허심사 기준을 만족하는 '국제항공운송사업면허' 신청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항공사업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에 따라 개정된 신규 LCC 면허 심사 기준은 납입 자본금 150억원 이상, 항공기 보유 대수 5대 이상으로 변경됐다.
에어필립은 지난달 17일 주주총회를 통해 자본금 150억원 납입을 의결하고, 'B737-800' 항공기에 대한 리스 의향 계약(LOI) 체결을 완료해 항공기 보유 대수를 5대로 늘리는 등 선제적 조치를 통해 발 빠르게 신청 기준 자격을 확보했다.
또 면허 신청 항공사 가운데 약 5개월 간 실제 소형 항공 운송 사업을 통해 안 전운항 능력도 검증받았다.
국토부는 이르면 내년 2월께 심사를 완료하고, 신규 면허사업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에어필립은 지난 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항공기 3호기 도입식을 가졌다
오는 25일부터는 국내 최초로 '무안~인천' 노선에 취항해 호남 지역민의 인천국제공항 접근성을 높이고, 28일에는 '무안~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취항으로 첫 국제선 운항도 시작할 예정이다. 4호기가 도입되는 12월말부터는 일본까지 노선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에어필립 관계자는 "국제항공운송 사업면허를 취득하게 되면, 소형항공사업을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호남의 대표 항공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수 기자 kisoo.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