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찾아가는 번개탄 판매개선 협약 체결
생명사랑 실천 가게 9곳 선정…자살수단 접근 차단
2018년 11월 28일(수) 17:40 |
![]() 무안군은 지난 26일 번개탄 판매방식을 바꿔 자살시도를 방지하고 번개탄이 자살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하는 관내 생명사랑 실천 가게 9곳을 선정, 협약을 체결했다. 무안군 제공 |
자살수단 접근성 차단 사업의 일환 중 하나인 '번개탄 판매개선' 사업은 번개탄 판매 시 판매자가 번개탄 구매자에게 사용용도 등을 물어보고 번개탄을 진열대가 아닌 곳에 보관, 필요한 손님에게만 내주도록 하는 것이다.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지정된 9개 가게는 번개탄 판매 방식을 변경함으로써 자살 시도를 막는 등 번개탄이 자살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하는 생명 사랑 지킴이 역할을 한다.
무안군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번개탄 구매 사유를 묻는 등 작은 관심만으로도 자살을 막을 수 있다"면서 "주의에 자살위기자가 있을 경우 희망의 전화 129(보건복지콜센터) 또는 1577-0199(정신건강 위기상담 전화)로 연락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 정신건강 복지센터는 자살 예방 캠페인 및 홍보, 생애주기별 자살 예방사업, 자살 고위험군 조기발견 및 관리, 게이트키퍼 양성 교육 등을 통한 군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안=박현진 기자 hj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