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내년 1월 데뷔 20주년 앨범···아이유·헨리도 참여
2018년 12월 27일(목) 14:58

그룹 'god'가 내년 1월10일 데뷔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덴&나우(THEN&NOW)'를 발매한다.

메일 보컬 김태우(37)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매니지먼트사 싸이더스HQ는 "멤버 모두가 참여해 20년이란 시간 동안 한결같이 자신들을 사랑해준 팬들에게 선물하는 의미를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스페셜 앨범 제명은 god의 과거와 현재를 담았다는 의미다. 신곡뿐 아니라 기존의 히트곡들을 리메이크해 총 10곡이 실린다. 특히 리메이크 곡 중 god 4집 앨범 타이틀곡 '길'은 인디듀오 '멜로망스'의 정동환이 편곡했다. 가수 아이유, 헨리, 조현아, 양다일이 가창에 참여한다.

god는 데뷔 20주년 당일인 같은 달 13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god 그레이티스트 20th 애니버서리 프레즌트'도 연다.

2019년 1월13일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god는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를 풍미한 아이돌 그룹이다. 1999년 '어머님께'로 데뷔했다. '길' '촛불하나' '거짓말'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등의 히트곡을 내며 톱그룹으로 떠올랐다. 2000년 MBC TV 예능 프로그램 '육아일기'로 멤버들의 매력을 보여주며 '국민그룹'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2004년 윤계상(40)이 배우 활동에 전념하겠다며 팀을 떠났다. 이후 2005년 7집 '하늘 속으로'를 끝으로 팀 활동도 중단했다. 그러다가 2012년 올리브TV '윤계상의 원테이블'에 다섯 멤버가 뭉쳐 속내를 털어놓으면서 다섯 멤버의 재결합설이 힘을 얻었고 12년만인 2015년 '완전체'로 활동을 재개했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