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5·18 주먹빵' 상품화 지원 나선다
2020년 02월 17일(월) 17:26 |
광주 서구가 5·18을 상징하는 '주먹빵'과 '바가지음료' 상품화를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에 나선다.
광주 서구는 최근 바이오씨앗협동조합과 2020년 신규 마을기업 지원 약정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다.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바이오씨앗협동조합은 운영을 위한 시설·장비·마케팅 등 사업비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후에는 사업 성과에 따라 공모를 통해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자립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바이오씨앗협동조합은 조합원의 제과·제빵 전문기술과 건강관련 특허권을 바탕으로 5·18을 상징하는 주먹밥에서 착안한 주먹빵과 바가지음료를 상품화해 침체된 계수마을의 상권을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기업은 수익금의 일부를 푸드뱅크에 기부하고 제과제빵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더불어 수행할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광주의 상징인 5·18의 정신과 의의를 살린 상품과 스토리가 결합한다면 지역상권활성화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