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호 위나인 대표>"보험사 도움없는 보상금 산정 플랫폼 알리러 왔어요"
광주서 사고전문가 중개플랫폼 운영 변경호 위나인 대표  
2020년 09월 16일(수) 10:16
변경호 위나인 대표. 위나인 제공
"동일한 교통사고가 나도 누구는 30만원, 누구는 300만원의 보상을 받았습니다. 사고자 중 사고처리정보와 사고보상 정보에 대한 계산을 할 수 있는 분들이 드뭅니다. 그래서 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봤습니다. 사고 전문가 중개 플랫폼 '김보상'입니다."

변경호 위나인 대표가 2022년까지 광주에서 활동하게 된다.

그는 '나만의 독립손해사정인을 찾으세요'라는 모토로 김보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보상'은 보상금 계산기, 손해사정사(보상전문가) 소개, 업무진행 실시간 확인, 미지급보상금 찾기 등을 앱 하나로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고객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독립 손해사정사에 대해 매칭 건별 종량제 비용을 부과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1월부터 보험 가입자가 직접 손해사정인을 고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점에 착안해 서비스를 런칭했다.

교통사고나 각종 사고를 치러본 사람들은 안다. 보험 보상금과 치료비 등이 어떻게 책정되는 지 피해 보상금으로 얼마를 받아야 하는 지 알지 못한다. 출동 보험사 직원의 설명에 사인을 할 뿐이다. 변 대표는 다양한 사고사례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고 사고 후 보험 보상금을 보험사 도움없이 누구나 계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심했다. 그래서 개발한 게 '나만을 위한' 보상 전문가(손해사정사)를 직접 선입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플랫폼 서비스다.

손해사정사에 대한 부연설명을 부탁했다.

손해액을 결정하고 보험금을 산정하는 전문가를 손해사정사라 한다. 손해사정사는 보험사측에 고용된 고용손해사정사, 보험사 업무를 위탁받은 위탁손해사정사,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독립손해사정사로 나뉜다. 보험 보상금 시장은 93조7000억원이며 손해사정사 시장에 59조, 이 중 독립손해사정사에 3조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독립손해사정사는 고객에 10~20%의 수수료를 받는 데 그 수수료에 대한 4500억원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그는 "손해사정인들도 잘 모르는 내용이 있는데 의뢰자들 역시 실시간으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는 구조로 돼있다"며 "김보상 플랫폼에서는 고객에 사고판례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챗봇으로 직접 보험 보상금을 계산할 수있도록 했다. 직접 손해사정사를 선정해 상담을 받을 수도 잇다"고 말했다.

웹에서 카카오 챗봇이 연결돼 있어 무료로 보험계산을 할 수고 매칭까지 가능하다.

광주에서 연착륙하기 위한 청사진을 밝혔다.

1년차인 올해는 광주시와 함께하는 사고에 대한 손해사정 무료상담 캠페인 진행하여 유저들에게 익숙하도록 홍보에 나선다. 광주 지역 병원 제휴를 통해 사고/보상에 대한 무료상담 및 김보상 브랜딩 강화에 주력한다. 서비스 설치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2년차인 2021년에는 상반기엔 SNS 및 온라인 마케팅 집중을 통해 서비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 하반기에는 예산 확보시 광주시와 함께하는 무료상담 캠페인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3년차 2022년엔 광주시와 함께하는 무료상담 캠페인에 대한 개선 부분 강화, 예산 확보에 따른 지속적인 마케팅 및 브랜딩 강화(보완점 개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변경호 위나인 대표는 "사고 보상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소비자들은 불편하고 서비스 신뢰도는 낮다"면서 "회사와 소비자간 발생하는 불편함을 줄이고자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광주에서 그의 꿈이 본격 펼쳐진다.

"독립손해사정사 매칭플랫폼으로 시작했지만 최종 빅데이터와 마이데이터를 접목한 고객들이 셀프 손해사정을 할 수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