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위 최초' 보성군 전 군민 대상 마스크 배부
2020년 12월 01일(화) 16:03
보성군이 전국 군 단위 최초로 1일 부터 모든 군민에게 KF94 마스크 60만장을 무상 배부한다. 보성군 제공
보성군은 전국 군 단위 최초로 '전 군민 무료 독감 예방 접종'에 이어 1일부터 모든 군민에게 KF94 마스크 60만장을 무상 배부한다고 밝혔다.

전남지역에서 가장 많은 물량으로 일반 군민은 6매, 취약계층 33매, 미취학 아동과 초·중·고등학생에게는 50매를 제공한다. 보성군에 거주하지만 타 시군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도 관내 학생과 동일하게 50매씩 지급한다.

마스크 배부는 1일부터 8일까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마을 담당 공무원과 마을 이장이 2인 1조로 각 마을회관에서 배부하고 거동불편자나 노약자의 경우 각 호를 방문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마스크 무료 배부가 가능한 데는 보성군이 지난여름부터 마스크 무상 배부 계획을 수립하고 본예산과 추경 등 마스크 예산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군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이 최선의 예방책이니 불편하시더라도 본인의 건강과 이웃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지난 2~3월 전 군민 면 마스크 무료 배부 등 코로나19 지역전파 차단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보성=문주현 기자 jhmu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