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농촌빈집 철거 비용 최대 150만원 지원
439동 빈집 11월까지 정비 완료
2021년 03월 10일(수) 15:53
구례군청 전경. 구례군 제공
구례군은 빈집으로 인한 범죄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민 불안해소를 위해 2021년 농촌 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빈집정비 지원사업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는 빈집에 대해 철거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례군에는 현재 총 439동의 빈집이 있는것으로 파악된다. 군은 자체재원 3000만원을 확보해 지난달 19일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을 받아 심의를 거쳐 사업대상 20동을 선정했다. 20동 철거비용은 1동당 150만원 이내로 지원하고 3월부터 철거를 시작해 11월까지 정비 완료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빈집정비 지원사업대상은 1년 이상 방치된 빈집 중에서 △각종 범죄 및 환경오염, 화재 발생, 붕괴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빈집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소유의 빈집 △공익상 유해하거나 주거환경 및 미관을 현저히 해치는 경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게 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농촌지역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빈집정비사업, 농촌주택 개량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빈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와 범죄를 예방하고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도 매년 빈집정비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례=김상현 기자 is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