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록관, 민주화운동 기록물 '기증자의 벽' 공개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165건 기증
2021년 06월 16일(수) 16:10 |
공개 된 518기록관 기증자의 벽. 광주시 제공 |
5·18기록물은 2011년 5월 25일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에 등재돼으며 등재 이후 165건이 기증됐다.
'기증자의 벽'은 이들 기증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진실규명과 민주화운동 역사를 기록하는데 함께 한 공로를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5·18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추진됐다.
기증자 명단은 나무명패로 제작하고, 디지털 방식의 70인치 대형 모니터에서 관람객이 직접 기증자를 검색할 수 있는 디지로그(Digilog) 방식으로 제작했다. 기증자의 이름을 터치하면 기증기록물 사진이 화면에 확대돼 기록물의 내용과 간략한 설명을 볼 수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기증자의 벽'은 명단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실물로 제작돼 시설 출입구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지만, 5·18기록관은 상설전시실에 공간을 마련해 5·18기록물에 관심을 갖고 전시실을 관람하는 이들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증자의 벽'은 매년 2회 추가 기증자와 기록물을 갱신할 예정이며, 휴관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개된다.
문의 5·18민주화운동기록관(062-613-8295)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