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특집·ESG로 답하다>한국의 '실리콘 밸리' 광주로 오는 AI기업들
AI 육성 협력 기업 100곳 육박||빅데이터·헬스케어·자동차 등||59개 사 광주에 사무실 마련
2021년 07월 18일(일) 19:22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AI유치기업 3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한국의 실리콘 밸리를 꿈꾸며 야심차게 추진하는 광주시 인공지능 AI 정책이 관련업계의 호응을 받고 있다.

AI 중심도시 조성에 나선 광주시와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손잡은 기관, 기업이 100곳에 육박하고 있다.

광주시는 2019년 10월 인코어드 P&P를 시작으로 91개 기업, 8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3개월만인 지난해 11월 50번째를 달성하고 다시 8개월 만에 100번째 협약을 눈앞에 두게 된 것이다.

빅데이터, 헬스케어, 자동차, 보안, 음성인식과 자연어처리, 로봇, 산업안전, 투자 등 다양한 분야 기업과 기관이 포진했다.

이 가운데는 한국지능정보산업협회가 발표한 AI유망 100대 기업 8곳도 포함됐다. △미소정보기술 △스프링클라우드 △이스트소프트 △아크릴 △솔트룩스 △애자일소다 △크라우드웍스 △클로봇 등이다.

이 가운데 59개 사는 광주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광주시는 AI 산업 육성 1단계인 2024년까지 300개 이상 기업을 유치해 1000명 이상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는 이들 기업 간 사업·상생 협력모델이 구축되면 지역 내 비즈니스까지 가능한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가 조성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대 40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상상력과 창의력만 있으면 언제든지 창업과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 생태계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광주의 문을 두드리는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시키겠다"고 했다.

박수진 기자 suji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