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의회 '집중호우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2021년 07월 21일(수) 14:47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진도군의회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고 나섰다.

진도군의회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입은 피해에 대한 신속하고 현실적인 복구·보상을 위해 진도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21일 밝혔다.

진도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집중호우로 진도읍 조금리 5일시장을 비롯해 농경지와 저지대 침수, 가스·수도·전기 공급 중단, 전복 등 수산생물 폐사 등으로 진도군민들의 어려움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다.

이어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동시에 열악한 농어촌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의 즉각적인 개정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금례 진도군의회 의장은 "예상치 못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재기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현실적인 피해 보상·복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도=백재현 기자 jh.bae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