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탑그룹, 계열사별 책임경영체계 구축
대표이사 인사 전문 경영인 중심||“패러다임 전환, 신규 사업 집중”
2021년 11월 02일(화) 10:20
정병래 유탑그룹 회장
광주지역을 기반으로 한 중견기업 유탑그룹은 책임경영체제 구축을 위한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유탑그룹은 핵심 사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유탑건설 △비알제이이앤씨 △유탑디앤씨 △다온알앤디 △유앤아이디앤씨 계열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유탑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를 유탑엔지니어링과 유탑건축사사무소를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이번 책임경영체제 구축으로 유탑그룹은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로써 개발사업부문과 레저·호텔부문은 정병동 부회장, 건설관리부문은 양기봉 대표, 건설영업부문에 김종기 대표, 감리·CM부문에 이창희 대표, 신재생에너지사업부문은 정성욱 대표, 설계부문은 서수열 대표가 중심이 돼 사업을 이끈다.

현재 유탑그룹은 760여명 임직원들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건설, 감리, 설계, 임대 관리까지 전 건설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관광업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에도 제주, 여수, 광주에 1167개의 객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등 안정적인 호텔 사업을 꾸려왔다.

특히 지난 2018년 광주시 치평동으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VISION 2030, 1010'을 선포한 정병래 유탑그룹 회장은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 시가평가액 10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미래지향적 사고와 추진력, 투자 및 경영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유탑그룹은 명실공히 전 건설 분야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리더로서 입지를 다졌으며 유탑건설은 4년 사이 시공평가능력 순위가 140위나 상승해 올해 국내 100대 건설사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 같은 과정 속에서 정 회장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사업 구조 효율화와 신속하고 전문화된 의사 결정, 경영 정보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책임경영 중심의 조직 개편을 결정한 것이다.

전문 경영인으로 구성된 대표이사들의 리더십과 계열사의 자율 경영 체제 아래 기존 건설 사업 수주와 성과 극대화는 물론, 풍부한 자금력으로 M&A와 신재생 에너지 사업 진출,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며 메이저 건설사로 거듭나기 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나가겠다는 의지다.

정 회장은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역량을 갖추고 미래를 맞이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대표이사들의 믿음직한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사업의 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신규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2022년을 경영 패러다임 전환의 해로 삼고 내년 사업계획을 확정, 혁신 경영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