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SSG 방출' 고종욱 영입…외야 보강
7000만원에 계약
2021년 12월 12일(일) 15:50 |
![]() KIA타이거즈에 영입된 외야수 고종욱. 뉴시스 |
KIA타이거즈는 지난 10일 고종욱과 연봉 7000만원에 2022시즌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고종욱은 2011년 3라운드 19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베테랑 외야수다. 2018시즌까지 히어로즈에서 뛰었고, 2019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SK외아번스(현 SSG)오 이적했다.
그는 올 시즌까지 1군 통산 856경기 타율 0.304, 41홈런, 340타점, 429득점, 12도루, OPS 0.755를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SSG에서 88경기 타율 0.267, 2홈런, 18타점, 25득점에 머물렀다. 추신수가 입단하면서 외야가 꽉 찼고,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결국 시즌 후 방출됐다.
새 둥지를 찾던 고종욱은 지난달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KIA의 가을 마무리캠프에서 사흘 간의 입단테스트를 받았고 결국 KIA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다.
KIA는 최원준이 입대하면서 외야수 대체 선수가 필요했고, 발 빠르고 정교한 타격을 갖춘 고종욱이 공백을 메워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