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다짐> 박광태 GGM 대표 "노사 똘똘 뭉쳐 '상생의 일터' 만들 것"
공장 준공·‘캐스퍼’ 양산에 심혈||최고 품질 확보해 성공 이끌어
2022년 01월 02일(일) 15:14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박광태 대표이사는 새해를 맞아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우리 시민의 재정이 투입돼 있고 우리의 아들 딸들이 95%를 차지하는 자동차 공장으로 시민의 자랑이자 자존심인 회사"라며 "지난 2년 동안 공장을 건설하고 신차 양산에 성공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지만, 이제부터는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광태 대표는 GGM 초대에 이어 2대 대표이사를 맡아 동분서주하며 공장 준공과 신차 '캐스퍼' 양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박 대표를 정점으로 전 임직원이 분규나 파업 없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모두가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적정 임금과 적정 노동을 통해 상생을 실현했다.

박 대표는 "GGM은 지난 2019년 1월 '광주형 일자리'를 만들어 광주의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출발했다"며 "출범 당시 동종 기업보다 임금이 낮은 적정 임금에 적정 노동으로 상생하는 기업을 만들 수 있겠는가에 대해 주위의 기대와 우려가 함께 교차했다"고 회상했다.

GGM 주주 구성도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광주은행 등 금융권과 지역 기업들이 다수 참여하는 형태이고, 회사 성격도 자동차를 만들어달라는 주문을 받아 품질 좋은 자동차를 생산해주는 위탁생산 전문기업으로 '정말로 상생을 실천해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의문을 가진 사람들도 많았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하지만 GGM은 주변의 우려를 잠재우고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GGM이 생산한 '캐스퍼'의 흥행 돌풍은 광주형 일자리 성공은 물론 전국적으로 상생형 지역 일자리가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줬다.

박 대표는 "적정 임금과 적정 노동 시간, 협력업체 간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소통·투명경영 실현을 기치로 내걸고 노사 상생 실천과 최고의 품질을 위한 기술력 제고에 힘써 오늘의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근로자 대표 6인과 회사측 대표 6인 등 12명으로 구성된 노사 상생협의회를 통해 모든 현안을 공유하고 대화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매월 한 차례 경영설명회를 열어 전 사원들에게 회사 현안을 설명하는 등 노사 상생을 행동으로 실천했다.

신규 직원이 대부분인 기술직 사원들이 엄청난 노력으로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기술을 습득해 이를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차량을 생산한 것도 중요한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박광태 대표는 "현재 우리가 생산한 자동차의 품질과 성능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세계 최고의 자동차 위탁 생산 전문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노사가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 sungwo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