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 새 슬로건 '나를 위해, 이재명'
2021년 12월 29일(수) 16:3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9일 새로운 대선 슬로건으로 '나를 위해, 이재명'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이번 슬로건의 강력한 차별화 포인트는 대통령이라는 단어를 뺐다는 것"이라며 "후보 중심의 과거형 슬로건이 아닌 국민 중심의 새로운 가치와 기대가 담긴 현재 미래형 슬로건"이라고 설명했다.

선대위는 "국민이 원하는 대통령은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제왕적 대통령이 아니다"며 "나에게, 내 삶에 힘을 주는 리더, 국민과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 발전과 성공과 영광을 함께 누리는 서번트 리더십을 갖춘 리더"라고 밝혔다.

선대위는 '나를 위해' 슬로건에 5200만명의 국민 개개인이 중요하다는 의미가 담겼다며 "다양한 생각과 바람을 갖고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 소시민이 주인이 되는 슬로건"이라고 밝혔다.

대선에 사용할 캐치프레이즈로는 '앞으로, 제대로'가 채택됐다. 선대위는 "이재명 정부가 걸어가야 할 두 갈래 큰 길을 천명한다. '앞으로'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비전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며 "경제, 취업, 부동산, 세금 등 국민의 삶을 힘들게 하는 정책 현안을 앞장서서 해결하겠다는 후보의 현장중심형 자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또 "'제대로'는 이재명답게 일하겠다는 뜻"이라며 "국민이 불만을 갖는 정책이 있다면 고치고, 바꾸고, 바로 세워서 국민에게 박수받겠다는 다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