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재외투표, 23일부터 전세계 115개국서 실시
2022년 02월 21일(월) 16:58

해외에 거주·체류 중인 유권자들을 위한 제20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가 23일부터 시작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23일 오전 4시 뉴질랜드대사관과 오클랜드분관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재외투표가 실시된다고 21일 밝혔다.

22만6162명의 재외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재외투표는 전 세계 115개국 177개 재외공관의 219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경우 러시아와의 전쟁 위기에 따라 선거사무가 중지돼 재외투표가 실시되지 않는다.

투표를 하는 재외선거인 등은 여권·주민등록증 등 사진·이름·생년월일 등이 기재돼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다. 특히 영주권자 등은 신분증 외에도 대사관의 재외투표관리관이 공고한 비자·영주권증명서 등 국적 확인 서류의 원본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투표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재외투표 기간 중 공관마다 투표소 운영 기간 및 시간이 다르므로 자세한 사항은 공관 홈페이지를 참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재외투표를 신청한 뒤 투표 개시일인 23일 전에 귀국하거나 출국하지 않아 외국에서 투표를 할 수 없는 경우 귀국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주소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에 국내에서 투표할 수 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