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출신 배상윤 KH그룹 회장,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매각대금 7308억원 완납
2022년 02월 21일(월) 16:28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영광군 법성면 출신 배상윤 KH 그룹 회장이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를 인수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KH 그룹에 따르면, 그룹 특수목적법인인 KH 강원개발은 강원도개발공사에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대금 7308억원 지급을 완료하고 법률적으로 소유권 효력을 이전받게 됐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지이며 대관령 해발 750m에 위치해 있어 천혜의 자연 환경을 보유한 곳이다.

KH 강원개발이 인수하게 될 곳은 특급 호텔(인터컨티넨탈·홀리데이인)·콘도·워터파크·스키장, 회원제 골프장(27홀), 대중제 골프장(18홀)과 스키 점프대와 바이애슬론 경기장 및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을 제외한 C지구다.

KH 강원개발은 글로벌 휴양지로 알펜시아 리조트를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KH 그룹은 계열사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KH E&T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오피스 신축빌딩(1만570평)을 2406억원에 인수해 ING은행과 15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고 연 10%의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어 냈다. 여의도 NH투자증권 사옥에 투자를 했으며 KH 필룩스도 서울 도곡동 상지카일룸 주택 시행 사업으로 수익을 냈다. 2019년 그랜드하얏트호텔 서울을 인수 했으며 지난해 그랜드하얏트호텔 서울 주차장 부지를 2000억원에 매각했다.

계열사인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IHQ를 통한 시너지도 기대된다. IHQ가 자체제작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예능 및 드라마에 알펜시아 리조트를 활용해 전 세계인들이 찾는 글로벌 휴양지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