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3년만에 법성포 단오장사 씨름대회 연다
6월3~5일까지 3일간 각축전||대통령배 전남 선발대회 병행
2022년 05월 18일(수) 15:05
영광 군청. 영광군 제공
영광군 법성포 단오장사 씨름대회가 법성포 뉴타운 특설 씨름장에서 3년 만에 열린다. 22개 시·군 씨름선수 700여명이 참여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영광군에 따르면 '영광법성포단오제 단오장사 씨름대회'가 6월3~5일 개최된다.

2022 법성포 단오제 씨름대회는 법성포 뉴타운 특설 씨름장에서 6월 3일부터 4일까지 예선전을 치르며 6월 5일 오후1시부터 결선 경기가 시작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개최되지 못했던 서해안 대표 문화축제인 영광법성포단오제가 3년 만에 개최됨에 따라 대표 경연 행사인 '단오장사 씨름대회'가 뜨거운 열기로 가득할 전망이다.

대통령 배 전국씨름왕 전남도 선발대회를 포함한 이번 대회는 읍·면 일반부 단체전(5인), 관내 초·중·고 단체전(3인)과 개인전(2인), 호남권 초·중·고 엘리트 선수부 개인전 등 850여 명의 아마추어 동호인,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영광군 관계자는 "3년 만에 개최되는 영광법성포단오제 최대 볼거리 중 하나가 될 영광법성포단오제 단오장사 씨름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단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법성포단오제는 조선 중기부터 시작돼 50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유서 싶은 민속축제다. 2012년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영광=김도윤 기자 dykim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