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3표 차 접전 끝 승리…어머니 품 같은 장흥 완성"
김성 장흥군수 당선인
2022년 06월 02일(목) 17:43
김성 장흥군수 당선인이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김성 캠프 제공
김성 더불어민주당 장흥군수 당선인이 523표 차 접전 끝에 현직 정종순 무소속 후보를 누르고 재입성했다.

김성 당선인은 전체 유권자 2만 2507명 중 1만162표를 얻어 45.15%를 차지했고, 현 군수인 정종순 후보는 9639표를 얻어 42.82% 득표율을 보였다. 두 후보간 격차는 3.33%포인트인 523표에 불과했다.

김성 당선인은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장흥군수 선거에 출마해 정종순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그러나 4년 뒤 제7회 지방선거에선 김 당선인이 민주당 경선에서 박병동 후보에게 패했고, 당시 무소속으로 재도전한 정종순 후보가 군수로 당선됐다.

장흥은 민선 7기까지 보궐선거를 비롯해 총 8차례의 군수 선거를 치르면서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가 각기 4차례씩 당선됐다. 여기에 전·현직 군수 간 대결 구도까지 더해져 관심을 끌었다.

징검다리 재선에 성공한 김 당선인은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장흥군민, 경향 각지의 향우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지지와 성원은 장흥 발전과 군민 행복을 향한 열망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의의 경쟁을 해준 정종순·사순문 후보에게 지역 발전과 군민 화합에 힘을 모아주기를 부탁드린다"며 "선거를 준비하는 동안 곳곳에서 만난 군민이 말했던 뼈아픈 현실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인은 "앞으로 4년 동안 군민을 섬기고 군민의 뜻을 좇아 새롭게 도약하는 장흥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모든 열정을 바쳐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고, 아름다운 '어머니 품 같은 장흥'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흥=김전환 기자 junhwa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