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그라운드 제로, 흥남
2022년 07월 28일(목) 11:14

제국의 그라운드 제로, 흥남. 푸른역사 제공

제국의 그라운드 제로, 흥남

차승기 | 푸른역사| 2만원

흥남은 두 얼굴을 지녔다. 비료공장에 일하러 온 내지인들에게는 '천국'이었고 조선인 노동자들은 생존마저 위협받는 곳이었다. 질병과 전염병이 돌아 '전염병 도시', '병마의 도시'로 불릴 정도였다. 조선대 국문학부 차승기 교수의 '제국의 그라운드 제로, 흥남'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그때 그곳의 인간과 문학을 조금은 낯선 틀로 바라본 이야기다. 아프지만 잊어서는 안 되는 역사의 단면도 담아냈다.

이용환 기자 yh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