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연수원, '교육정책 역량 강화 직무연수' 성료
23~25일 유·초등·중등·특수학교 교감 360여 명 대상
2022년 11월 27일(일) 13:28
광주교육연수원이 유·초등·중등·특수학교 교감 36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3일간 여수에서 '2022년 교원·감 교육정책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광주교육연수원이 유·초등·중등·특수학교 교감 36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3일간 여수에서 '2022년 교원·감 교육정책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광주교육연수원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광주, 미래교육을 선도하다'를 주제로, 1기(중등·특수 교감)와 2기(유·초등 교감)로 나눠 편성했다. 미래교육 특강을 비롯해 직선 4기 이정선 교육감 공약사업 실천과제에 대한 기조 발제와 분임 토의를 운영했다.

특히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현장의 교원·감과 광주시교육청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교육활동 운영 사례를 나누고, 교육감과의 대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가치공학연구소 최장훈 소장은 '디지털 전환에 따른 미래사회의 변화' 특강에서 사회 변화에 대처하는 다양성 기반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더불어 "미래교육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학교 현장과 수업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분임토의는 '미래를 함께 여는 혁신적 포용교육 실현'을 대주제로 정하고, 이에 따른 5개 소주제로 펼쳐졌다. ▲학교급별 AI 기반 교육과정 운영 ▲디지털 시민교육 활성화 ▲수업 전문성 신장 ▲다양성을 품은 개인별 맞춤형 지원 ▲모두가 동행하는 시민협치 활성화 ▲학교교육과 지역사회의 연계 방안을 제안했다. 참가자들은 10명씩 하나의 원탁에 마주 앉아 새로운 광주교육을 위한 혁신적 포용교육 실현 방안에 대해 열띤 토의를 벌였다.

이정선 교육감은 "새로운 교육정책 도입을 위해서는 각계 전문가의 의견뿐 아니라 교육일선에 몸담고 있는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함께 반영해야 한다"며 "교원·감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교육연수원은 오는 12월 6~8일 여수에서 광주 관내 행정실장 3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정책 역량 강화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도철 기자 docheol.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