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교육청 수련원 설립 예산 247억 전액 삭감
ICT 교육·심장충격기·미래학교 등 97억원 증액
2022년 11월 29일(화) 15:56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도의회가 전남도교육청의 2023년 예산안 심의를 통해 교육수련원 설립 예산 247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29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교육위원회는 전남도교육청이 제출한 2023년 예산안 5조77억원을 심의해 335억2300여 만원을 삭감하고, 97억6900여 만원을 증액했다.

교육위는 가칭 전남교육수련원 설립 예산 247억6500여 만원 전액을 삭감하고, 태블릿PC 확충 예산 270억원 중 67억5000만원을 감액 조치했다.

또 태블릿PC 충전함 예산 16억800만원 전액을 삭감하고, 스마트 출입 관리시스템 구축 예산 14억원 중 4억원을 감액했다.

맞춤형 ICT 교육 활성화 36억원, 태블릿PC 하자 보험 16억6500여 만원, 교육용 자동심장충격기 구입 예산 17억5000만원과 학생 성교육 운영비 4억1600여 만원, 전남형 미래학교 시범운영비 3억원 등은 의원들의 요구로 신규 편성했다.

조옥현 교육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목포2)은 "2023년도 예산안은 주민 직선 4기 전남교육 발전을 위한 실제적인 첫 번째 예산안이다"며 "교육청의 정책들이 도서·벽지의 작은 학교까지 막힘없이 잘 스며들도록 예산을 집행해 달라"고 말했다.

교육위원회가 예비 심사한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와 12월 15일 예정된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