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상담교사 전 학교에 배치해야"
광주교사노조 논평
2022년 12월 12일(월) 10:01 |
![]() 광주교사노조 마크 |
12일 광주교사노조에 따르면, 현재 동부교육지원청에 4명, 서부교육지원청에 7명의 전문상담교사가 순회교사로 배치돼 있다. 전문상담 순회교사는 동·서부교육지원청에 소속돼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의 학생 상담활동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교사노조는 "행정기관인 교육지원청에 두고 있는 전문상담 순회교사를 학교 또는 상담기관인 Wee센터에 배치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행정기관인 교육지원청에 전문상담교사들을 배치해 놓으면서 전문상담교사들이 학생 상담에 온 힘을 기울이기보다는 교육청 행정지원인력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전문상담교사의 본연의 임무인 학생상담 활동보다 교육청의 행정을 우선하고 있는 것은 앞뒤가 크게 바뀌었다. 교육지원청에 행정인력이 더 필요하다면 행정보조 인력을 증원해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사노조는 "모든 학교에는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돼야 한다"며 "코로나 시국에 청소년의 우울과 불안이 증가돼 전문상담교사의 심층적인 상담이 더욱 절실하다. 초등학교 일부와 중등학교 일부에 전문상담교사가 아직 배치되지 않았다. 특히 중등학교 상담교사 미배치교는 대부분 사립학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심층적으로 돌볼 전문상담교사를 광주 모든 학교에 전면 배치할 것을 촉구한다"며 "광주시교육청은 사립학교가 전문상담교사를 배치하지 않는 것을 방치하지 말고, 적극 지도해야 한다. 전국에서 '전문상담교사를 모든 학교에 배치한 첫 번째 교육청'이 광주시교육청이 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