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주 동구 서석동에 위치한 광주e스포츠경기장.

이른 아침부터 이곳에는 호남권역 최초로 열리는 '2022 장애인 e스포츠 한마당'을 찾은 관객들로 가득했습니다.

'장애인 e스포츠 한마당'은 e스포츠 성장에 비해 장애인들의 대회 접근성이 높지 않았다고 판단, 이들에게 e스포츠 문화 확산과 활성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아시아e스포츠센터가 주최·주관해 추진됐습니다.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에는 철권·인디게임 등 다양한 즐길거리들이 준비됐고 휠체어, 리프트 등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마련됐습니다.

대회는 닌텐도, 카트라이더, FIFA, 리그오브레전드 총 4가지의 게임으로 진행됐으며 각각 예선전을 치르고 8강부터 결승전까지 치러졌습니다.

의자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던 관객들은 큰 전광판에 비춰진 캐릭터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환호와 탄식을 보냅니다. 여기에 해설진들의 감칠맛 나는 입담까지 더해져 보는 이들의 손에는 연신 땀이 흐릅니다.

성황리에 대규모 오프라인 대회를 마친 주최 측은 '장애인을 위한 시설과 더불어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