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법원장 배기열·지법원장 박병태·가정법원장 안동범 임명
서울고등법원장엔 해남 출신 윤준 광주고등법원장 임명
2023년 01월 30일(월) 11:33
김명수 대법원장의 임기 마지막 고위 법관 인사가 지난 27일 발표했다. 대상은 법원장, 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으로 법원장 후보 추천제를 통해 12곳의 지방법원장이 새로 임명됐다.

특히 신임 서울고등법원장에 윤준(사법연수원 16기) 광주고등법원장이 임명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29일 대법원 등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광주고등법원장에는 배기열(17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임명됐으며, 광주지방법원장에는 박병태(25기) 부장판사, 광주가정법원장에는 안동범(26기)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가 각각 임명됐다.

윤준 신임 서울고법원장은 해남 출생으로 대성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조정 능력이 뛰어나고 법리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고(故) 윤관 전 대법원장의 아들이다.

배기열 신임 광주고법원장은 제27회 사법시험에 최연소로 합격자다. 사법연수원을 17기로 수료한 이후 육군 법무관을 거쳐 1991년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 지방법원 부장판사, 2011년에는 고등법원 부장판사로 승진한 이후 특허법원과 서울고등법원에서 각각 재판장과 수석부장판사를 모두 역임했고, 2020년 서울행정법원장에 임명됐다.

박병태 신임 광주지법원장은 장흥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법학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5기다. 의정부 지법 부장판사와 서울 북부지법과 서울중앙지법에서 각각 부장판사, 서울 서부지법 민사합의 수석부장판사로 근무했다.

안동범 신임 광주가정법원장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6기로 수료했다.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로 근무 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