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예술인들에게 '빽'이 돼 드리겠습니다"
예술이빽그라운드, 장호영 & 류건우 테너듀오 콘서트
4일 오후 5시 광주 동구서 '봄이 오는 노래소리'
2023년 01월 30일(월) 16:58
포스터
복합예술공간 예술이 빽그라운드가 청년예술인들을 위한 무대를 마련한다. 오는 2월4일 오후5시 광주 동구 예술이 빽그라운드에서는 ‘봄이 오는 노래소리’를 주제로 장호영 테너와 류건우 듀오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렉처콘서트 형태로 진행되며 와인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테너 대 테너’ 듀오 콘서트는 흔치않다. 서로 다른 영역의 높은음이 가진 소리의 파장이 충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예술이 빽그라운드는 테너의 장점과 아름다움에 집중할 수 있는 음악으로 선별했다. 장호영 테너의 이태리 오페라는 남성적으로 단단하고 소리의 파워에 포인트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레퍼토리는 ‘새벽은 빛으로부터’‘Aprile’‘Ideale’‘Come gentil’ 등이다. 반면, 류건우 테너가 공연할 프랑스 멜로디는 프랑스 언어의 부드러움과 멜로디의 시적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주요 레퍼토리는 ‘Si mes vers avainent des ailes’‘Apres un reve’‘Nuit d’etoiles’‘Je te veux’‘한국가곡 첫사랑’ 등이다.

공연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 소프라노 윤혜진씨의 진행으로 작품에 얽힌 이야기도 함께 곁들여질 예정이다.

한편 복합예술공간 예술이 빽그라운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연극인 창작공간인 연극소극장과 미술 전시 갤러리, 그리고 뮤지션들을 위한 콘서트홀과 예술가와 예술애호가들이 함께공존하는 장소이다. 광주 대표 연극단체 푸른연극마을과 소극장 ‘씨어터연바람’을 운영해 온 이당금씨가 예술운동을 해 온 저력으로 지난 2022년 5월 개관했다.

이당금씨는 “모든 장르의 청년예술인을 비롯해 전방위적 에술가들이 자신의 예술적 기량을 펼쳐보이는 자리가 턱없이 부족하다고들 한다”며 “예술이 빽그라운드는 청년예술가들에게 예술적 기량을 마음껏 펼쳐보일 수 있는 ‘빽’이 되고싶다”고 밝혔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