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친환경 농업 기반구축
친환경 쌀 생산 및 유통 기반시설 확충
2023년 01월 31일(화) 17:30
해남 군청. 해남군 제공
해남군은 2023년 친환경농업 기반구축 공모 사업에 2개소가 선정돼 사업비 17억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남군은 전남 7개소 중 가장 많은 2개소가 공모에 선정됐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정윤영농조합법인은 황산면, 화산면 율동리 일대를 중심으로 친환경 벼 재배단지 40㏊ 면적을 재배하고 있다.

이번에 사업비 10억 2000만원을 투입해 저온저장 및 건조 시설 등 친환경 벼 유통기반시설을 확충해 향후 100㏊ 이상 면적의 친환경 쌀 생산과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땅끝야베스유기쌀㈜은 마산면 노하리, 연구리 일대를 중심으로 22㏊ 친환경 벼 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사업비 7억 5000만원을 투입해 저온저장 및 공동영농을 위한 광역방제기 등을 지원받아 친환경단지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농업 기반구축 사업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영농조합법인, 농협 등에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 등에 필요한 시설·장비를 최대 20억원 한도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면적이 20㏊ 이상, 친환경 인증면적은 사업면적 50%이상을 차지해야 하며 단체 구성원 모두가 친환경 농산물 의무 자조금을 납부해야 한다.

사업에 참여한 농가는 사업주체와 계약에 따라 전속 출하를 이행하고, 사업주체는 농가와의 계약물량을 책임지고 판매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신규시장을 개척해 일반농가의 친환경 전환을 견인하고 농가 생산관리를 위해 지원하게 된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관내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 및 가공 사업의 확대와 참여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집적화 단지를 조성하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가능하도록 국비 공모사업 추진 등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