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출향인들 고향사랑기부제 동참행렬
이상일 용인시장 기탁
노영대 변호사도 기부
함평천지한우, 선호 답례품 1위
2023년 02월 02일(목) 11:15
고향사랑기부금 기탁한 이상일(오른쪽) 용인시장
함평군에 전국 각지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2일 함평군에 따르면 법무법인 법가 대표인 노영대 변호사가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연간 상한액인 500만원을 기탁했다. 노 변호사는 답례품으로 받은 함평 나비쌀(150만원 상당)을 재기부하며 고향사랑을 실천했다.

함평군 월야면 출신인 노 변호사는 광주지방법원 판사,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 광주언론인권센터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고, 현재 법무법인 법가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일 함평읍 출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사비로 마련한 100만원을 함평군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기탁했다.

이 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제도 취지가 알려져 많은 국민들이 동참하면 좋겠다는 뜻에서 고향인 함평에 기부했다”고 말했다.

함평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경북 고령군의 이남철 군수와 대전시 박희종 동구청장도 성공정인 제도 정착을 기원하며 함평군에 기부금을 기탁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지난해 답례품으로 친환경쌀, 잡곡, 함평천지한우, 함평사랑상품권, 자동차극장 예매권 등 40개 품목 93종을 선정했다.

올해 1월 제도 시행 후 기부자들이 가장 선호한 답례품은 함평천지한우가 27%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함평사랑상품권(20%)과 벌꿀세트(18%)가 뒤를 이었다.
함평=신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