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한빛안과 이수환 원장, 망막수술 1000례 달성
2023년 02월 09일(목) 16:40
목포 한빛안과 이수환 원장
목포 한빛안과 이수환 원장이 전남 지역 안과 의원급으로서는 최초로 망막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9일 목포 한빛안과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2020년 9월 망막 수술을 시작한 이후 2022년 12월까지 2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망막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남 서부권은 망막전문의가 없어 망막질환과 관련된 수술을 받기 위해 광주나 타지에 가야했다. 망막 수술은 난이도가 높은 안과 수술이기에 대학병원이나 비교적 규모가 큰 병원에서 시행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리적 위치가 너무 먼 전남 도서 지역이나 서부권 특성상 광주를 오가는 것은 부담이 상당했다.

이에 목포 한빛안과는 2020년 9월 이 원장의 부임 직후 망막센터를 개설하고 망막 수술을 시작했다.

한빛안과는 모든 망막수술을 국소마취로 시행하고 있으며, 응급 질환의 경우 당일 수술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원장은 “할아버지 고향이 신안이라서 도서지역 환자분들이 중증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타지역을 찾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잘 알고 있다”면서 “믿고 맡겨주시는 환자분들 덕택에 의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의사로서 보람을 느낀다. 지역 환자들의 편의와 눈 건강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와 발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원장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수련을 받았으며 국립강원대병원에서 임상교수로서 재직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