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박물관, 동·서양 자수전시회 개최
나주천연염색재단, 4일까지
고향사랑기부답례품 전시도
고향사랑기부답례품 전시도
2023년 03월 01일(수) 14:06 |
박순정 작 전통자수가 된 ‘궁중활옷’ |
이번 전시회는‘전통 자수와 서양 자수가 만난다’라는 주제로 전통자수 박순정, 서양자수 김희진 작가의 작품 60여 점으로 구성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최유현 자수장 전수장학생인 박순정 작가는 궁중활옷, 사신도(현무·주작·청룡·까치호랑이), 신구연화도, 두루주머니, 수저집 등 옷과 생활도구, 벽걸이 전통 자수 작품을 선보인다.
김희진 작가는 제50회 대한민국공예대전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으며 감물·먹·쪽 등 전통염료를 무명, 모시 등 천에 염색한 후 그 위에 금사, 은사, 서양자수 기법을 접목시킨 작품을 내놨다.
쪽 염색한 모시에 금사, 은사로 무령왕릉 족좌의 국화 문양을 표현한 ‘백제의 숨결(제목)’작품이 대표적이다.
임경렬 한국천연염색박물관장은 “전통 자수와 서양자수를 한 장소에서 기법, 표현미, 색채비를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나주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전시전도 함께 열리고 있다.
나주=박송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