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올해 평균 연봉 1억1747만원
2023 KBO 리그 선수단 연봉 현황 발표
10개 구단 중 총액·평균 모두 최하위
리그 전체 평균 연봉 1억4648만원
2023년 03월 08일(수) 10:41
KIA 타이거즈 엠블럼.
KIA 타이거즈 선수단 평균 연봉이 1억1747만원, 총액은 59억9100만원으로 집계됐다. KBO리그 전체 구단 중 총액과 평균 모두 최하위다.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2023 KBO리그 10개 구단 소속선수 506명의 평균 연봉은 1억4648만원이다. 지난 시즌 1억5259만원보다 611만원, 4.0% 감소한 금액이다.

전체 연봉 총액 역시 지난 시즌 804억1720만원에서 62억9900만원 줄어든 741억1820만원으로 나타났다.

KIA 타이거즈의 평균 연봉은 지난 시즌 1억3769만원에서 1억1747만원으로 감소했다. 2022만원, 14.7% 줄어 10개 구단 중 평균 연봉과 총액은 가장 낮고, 인상률은 SSG 랜더스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이 가운데 상위 5명은 △최형우 △나성범 △양현종 △김선빈 △정해영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1년차 선수 최고 연봉 기록을 경신했던 최형우가 올해도 9억원을 받는다. 최형우는 지명타자 포지션 리그 전체 2위, 22년차 선수 중 리그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나성범이 8억원, 양현종이 5억원, 김선빈 4억5000만원, 정해영 2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투수 포지션 리그 전체 7위, 김선빈은 2루수 포지션 리그 전체 4위다.

또한 2021 시즌 신인왕 이의리는 1억5000만원으로 리그 3년차 선수 중 최고 연봉자가 됐다.

더불어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과 롯데 자이언츠의 박세웅은 각각 20억원, 15억원으로 이번 시즌 타자, 투수 부문 최고 연봉의 영예를 안았다.

구단별 연봉 총액과 평균 연봉은 SSG가 각각 94억8200만원과 1억7559만원으로 최상위에 올랐다. 지난해 146억400만원, 2억7044만원에서 35.1% 감소했으나 최고액 자리를 지켰다.

한편 2023 KBO리그는 오는 13일부터 시범경기로 새 시즌을 향한 예열에 돌입한다. KIA는 이날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첫 경기를 치른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