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고 즐기고' 양동시장서 미식관광형 축제 열린다
4월 한달간 금·토 오후 4시~10시
이색메뉴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
2023년 03월 22일(수) 17:57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과 유관기관 대표들이 지난 21일 양동시장 2층 옥상정원에서 열린 ‘2023 양동통맥축제’ 개최 보고회에서 음식을 둘러보고 있다. 광주 서구 제공
100년 역사를 지닌 호남 최대 규모 양동전통시장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22일 광주경제고용진흥원 양동상권기구에 따르면 4월 한달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양동전통시장 구6번로와 태평교 일대를 중심으로 열리는 ‘2023 양동통맥축제’가 다음달 7일에 개막한다.

양동통맥축제는 양동시장의 대표 음식인 ‘통닭’과 ‘맥주’를 내세우면서도 맥(脈)이 통(通)한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양동전통시장이 2019년 5월 상권르네상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후, 상권활성화사업으로 개최해 온 ‘리버마켓 야시장’과 ‘큰장 페스티벌’을 통합해 새로 출범한 ‘미식관광형’ 축제다.

관계자에 따르면 양동통맥축제는, 무대공연 중심이 아닌 ‘자발적으로 즐기는 새로운 여행지’의 가능성을 제공하기 위해 시장 곳곳에 다양한 컨셉의 포토존을 개장한다.

‘양동통맥축제’답게 맥주와 통닭은 물론, 전문쉐프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색적이고 다양한 메뉴가 첫선을 보인다. 무엇보다 축제에 참여하는 상인들을 위한 메뉴 개발 및 전수, 위생적인 먹거리를 위한 전문가들의 직·간접적 교육도 실시하며, 축제에 판매되는 식재료는 가능한 시장 내에서 자급하는 순환체계를 구축해, 상권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양동전통시장이 100여년의 역사동안 큰 의미를 담아왔다면 이번 축제는 향후 백년의 가치를 만들어 내는 또다른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 “양동통맥축제가 대한민국 최고의 미식관광형 축제가 되고 양동전통시장이 세계에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알려지는 날을 위해 함께 만들어내는 축제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 교통, 위생, 환경, 안전 등 적극적인 협조를 하겠다”고 말했다. 양동통맥축제 관련 자세한 문의사항은 양동상권관리기구(062-352-3601)로 연락하면 된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