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호 해트트릭’ 광주FC 아사니 K리그1 4라운드 MVP
엄지성·안영규·김경민은 주간베스트11
‘막강 화력’ 광주FC는 베스트팀 선정
2023년 03월 22일(수) 18:08
K리그1 2023 4라운드 MVP로 선정된 광주FC 공격수 아시니. 광주FC 제공
‘시즌 1호 해트트릭’의 주인공 광주FC 아사니가 K리그1 2023 4라운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무실점 대승을 이끈 광주FC의 엄지성, 안영규, 김경민은 주간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고, 광주FC는 최고의 팀에 뽑혔다.

광주FC 아사니는 지난 2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MVP와 주간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다.

아사니는 지난 18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광주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아사니는 전반 8분 두현석이 페널티 아크쪽으로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로 첫 골을 넣었다. 후반 23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인천 수비수를 맞고 떨어진 공을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6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엄지성과 안영규는 각각 주간베스트11 미드필더와 수비수 부문에 뽑혔다.

엄지성은 1-0으로 앞선 전반 19분 추가골과 후반 4분 이희균의 득점을 도우며 1골 1도움을 기록, U-22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대한민국 최고의 유망주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안영규는 탄탄한 대인 방어와 빌드업, 탁월한 리더십으로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골키퍼 김경민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민은 전반 종료 직전 상대의 페널티킥을 안정감있게 캐치하며 실점을 막았다. 또 이날 5개의 캐칭과 1개의 펀칭을 선보이는 등 최고의 수문장다운 모습을 보였다.

막강 화력을 자랑한 광주FC는 베스트팀과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광주는 이날 인천과의 홈 경기에서 매서운 공격력으로 인천을 압도하며 5-0 승리를 거두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한편 연맹은 주간베스트11에 울산 루빅손, 주민규(이상 공격수), 서울 팔로세비치, 대전 이진현, 대구 세징야(이상 미드필더), 대구 김진혁, 대전 김민덕(이상 수비수)도 각각 선정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