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순천정원박람회장 첫 선…시민 3만명 '북새통'
조직위, 25일 프리오픈 행사
가든스테이존 관람객들 인기
2023년 03월 26일(일) 16:04
순천정원박람회장 입장하는 시민들. 순천시 제공
“2023년 새로운 정원을 담은 보물상자가 열렸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오는 31일 개막식에 이어 내달1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지난 25일 시민 3만명이 박람회장을 찾는 프레오픈행사가 펼쳐졌다.

26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프레오픈 행사에 시민들이 몰리며 박람회 성공 개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박람회장 프레오픈은 ‘특별 체험권’을 지닌 3만명에게 박람회장을 사전 관람할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15일부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특별체험권’ 예매는 예매 시작 일주일 만에 3만매가 품절 되는 등 박람회 개장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프레오픈행사가 시작되자 국가정원은 긴 줄을 이뤘으며 오전 10시 개장과 동시에 입장했다.

도심의 답답함을 털어버릴 드넓은 잔디와 탁 트인 시야에 펼쳐지는 톤&톤의 아름다운 화훼 연출은 관람객들을 한눈에 사로잡으며 국가정원 최고의 공간연출이라는 평을 받았다.

노을정원에서 뛰어 노는 어린이 관람객. 순천시 제공
온라인에 주야간 최고 포토 스팟 존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든스테이존과 벚꽃을 구경할 수 있는 정원드림호 체험은 매진됐다.

꼬마 관람객들을 위한 더 넓어진 ‘물새 놀이터’, 화려한 핑크색을 띤 홍학무리, 알파카와 동물원,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꿈틀 놀이터’ 등은 가족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었다.

순천정원박람회장에서 주목할 또 다른 점은 국가정원 내 관람차 동선을 외곽으로 크게 돌려 도보 동선과 겹침 없도록 사람 중심의 정원을 구현했다.

가든스테이 체험객은 “198만㎡(60만평)의 정원에서 만찬과 함께 즐기는 하룻밤은 나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며 “다시 한번 소중한 사람들과 찾고 싶다. 정원에서 맞이하는 아침을 꼭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체험 소감을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프레오픈 소식에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면서 깊은 관심을 보여줘 감사드린다. 앞으로 남은 기간 완성도 높은 박람회장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오는 31일 오천 그린광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장장 7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2023정원박람회 프레오픈 행사에 3만명의 관람객이 미리 방문해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순천시 제공
박람회장을 둘러보며 현장점검을 하고 있는 노관규 순천시장. 순천시 제공
순천=배서준 기자 sjba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