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과수 저온피해 농가대응 당부
2023년 04월 04일(화) 16:33 |
![]() 곡성 군청. 곡성군 제공 |
올해는 평년보다 봄철 평균기온이 상승해 배, 사과, 복숭아 등 주요 과수의 개화 시기가 평년 대비 7~10일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봄 기온이 따뜻해져서 과수 꽃이 예상보다 빨리 핀 상황에서 갑작스레 추위가 찾아오면, 꽃과 어린 과실 등이 피해를 보게 돼 수확량이 줄어들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는 8~9일 내륙지역은 구름이 없고 최저온도는 0도에서 2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과원에서는 낮은 온도까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저온피해가 우려된다.
과수 개화기를 기준으로 대부분의 과수는 -1도~-1.7도에 30분 이상 노출될 경우 피해를 받게 되며 경사지 과원보다 지대가 낮은 평지 과원에서 피해가 크다.
최저기온이 1~2도인 경우 영하로 내려가며 주로 오전 3시경부터 해뜨기 전까지 피해 온도로 내려간다. 영하로 내려가는 경우 연소자재, 방상펜, 스프링클러 등을 가동하면 피해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른 개화로 인해 저온피해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방상펜, 스프링클러 가동 여부를 점검해 저온피해를 줄이는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곡성=김대영 기자